- 인도의 한 마을에는 도둑, 살인자, 강도, 사기꾼 등 나쁜 짓만 골라서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목갈라나 스님, 사리푸트라가 나쁜 사람들의 마음을 고쳐 보겠다고 나섰습니다. 모두 헛걸음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 마지막으로 문수보살이 나서서 그 마을로 가게 되었습니다. 문수보살은 다른 스님들과는 달리 그들을 설득하려 하지 않고 우선 그들의 마음을 읽었습니다. 그들을 칭찬하고 그들의 일을 도와주고 항상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사소한 문제가 생기면 문수보살을 찾아와 의논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문수보살을 믿고 의지하였습니다. 마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문수보살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 어느 날 저녁, 마을 사람들은 모두 모여 문수보살의 말을 듣기를 청하였습니다. 그 때 비로소, 부처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여러분, 나는 부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나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훌륭한 분입니다. 여러분은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겠습니까?” 문수보살은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부처님이 계시는 절로 돌아왔습니다.
- 부처님은 “참된 행복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깨끗한 마음이 있어야 행복도 있는 것이다. 마음을 깨끗이 닦아 나가라. 그러면 지금까지의 모든 고통은 사라지고, 진정한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고 마음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니라.”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착한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고 돌아갔습니다. 그 뒤 부처님은 문수보살의 손을 잡으며 말씀하였습니다. “문수야, 너의 지혜로움이 많은 사람들을 구하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