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부자가 있는데 그는 좋은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게 좋은 음식과 술을 마시며 호화롭게 살았아요. 그 부자집 대문 앞에 나사로라는 거지가 있었는데 온몸이 헐어서 고통스럽고, 배도 몹시 고팠습니다.
- 나사로는 부자가 먹는 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로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하였답니다. 지나가던 강아지도 상처난 부위를 핥았습니다. 그러다 거지는 죽어서 천사에게 이끌려 아브람 품에 안기었고, 욕심쟁이 부자는 지옥에서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 아브람 품에 안겨 행복한 모습을 하고 있는 거지 나사로를 보고 욕심쟁이 부자는 나사로의 손 끝에 물을 찍어 자기 혀를 시원하게 해달라고 아브람에게 애원했답니다.
- 조상님 소원입니다. 제발 나사로가 가서 내 형제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좋은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보살펴서, 고통 받는 이곳에 오지 않게 해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