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누

by 아자학교 posted Jun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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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누

고누는 인류의 역사 만큼이나 오래된 놀이로 보여지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행해지는 대중적인 민속놀이중 하나다. 고누는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세월동안 이어져 왔으며 지방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다. 고니, 꼰, 꼬니, 꼬노, 꼰질 등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지방에 따라 놀이판도 다르고 놀이방법도 약간씩 다른다. 고누는 세계적으로 즐기는 놀이이고 대략 놀이방법은 몇가지 형식으로 요약된다. 정해진 수의 놀이말을 가지고 놀면서 상대방의 말을 다 잡아내거나, 상대의 집을 먼저 점령하거나, 상대의 말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가두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8세기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중에서 여름날 나무그늘 아래서 나무 한 짐씩 해서 비껴두고 고누를두는 장면은 백성들에 널리 펴져있는 생활놀이이였음을 가늠케 한다. 고누의 놀이방법은 아주 단순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쉽게 배워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0여개의 고누판을 볼 수있고 세계적으로는 30여개의 놀이판이 확인된다.
옛날에는 대부분 땅바닥에 금을 긋고 돌이나 나무막대기, 사금파리, 풀잎 등을 사용하여 놀았다. 세계 여러 나라에 퍼져 있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즐겨왔던 백성들의 생활놀이가 전통놀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가족생활놀이로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이달 8월15일 제1회 전국쌍륙및 고누대회를 통하여 건전한 놀이문화가 우리 생활속에 자리잡기를 바라며 고누놀이 중 참고누를 상세히 소개해본다.

 

 


 

놀이방법

 

◆놀이도구 : 고누판, 흑백 바둑알 12개씩(동전 또는 단추 몇개 정도)

  1. 각자(2명 또는 2팀) 말 12개씩을 갖고 시작하며 각자 1개씩 번갈아 가면서 말을 놓는다
  2. 그림과 같이 자기의 말을 일직선으로 3개를 놓았을 경우 "아자"하고 외치며 상대의 말 1개를 떼어낼 수 있다. 떼어낸 곳에는 식별이 용이한 다른 물체를 놓는다.
  3. 이와같이 교대로 말을 놓아 가면 빈곳이 모두 채워지면 다음은 사용하는 말이 아닌 물체를 걷어 내고 2회전이 시작된다.
  4. 이제는 빈칸으로 1칸씩 이동하며 일직선으로 3개를 만드는데 1회전과 마찬가지로 "아자"하고 외치며 상대의 말중 1개를 골라서 떼어낼 수 있다.
  5. 어느 편이든 말 2개가 남게되면 판이 끝나고 승부가 결정된다.